[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보행 약자들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의 경관을 편하게 만끽할 수 있는 옥정호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에 나선다.
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무장애 나눔길’조성사업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배분된 수익금을 재원으로 해 산림환경 보호 및 기능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 약자층의 장애 없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분야로 목재 데크, 황토 포장 등을 활용한 숲길 조성을 지원한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위한 기금 4억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운암면 용운리에 위치한 물안개길 2코스에서 양대박장군 기념비까지 옥정호 수변을 따라 1㎞의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은 군에서 추진 중인 붕어섬 주변 데크로드 설치공사와 연계해 요산공원 광장에서 운암면 용운리까지 이어지는 2.8㎞ 구간이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수변 탐방로와 쉼터를 조성해 아름다운 옥정호 산림 경관과 붕어섬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이미 조성된 물안개길의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에게 옥정호의 아름다운 산림과 수변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옥정호 수변의 미개설 탐방로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존 물안개길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옥정호 물안개길의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 둘레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무장애 나눔길 조성으로 보행 약자층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옥정호의 경관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계속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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