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에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긴밀히 협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2-2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102516105581797_1666681855.jpg)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2-2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규탄하면서 "한미군사협의회의(SCM)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키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SCM은 북한이 도발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더욱 강력해지며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시도할 경우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을 미 본토에 대한 것으로 간주하고, 핵 능력과 재래식 전력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비롯한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무력 법제화를 공포한 데 더해 다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형 3축 체계를 확충하는 등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 능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미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힘에 의한 평화, 억제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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