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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가꾸는 남자들…CJ올리브영, MZ 그루밍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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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구매액 연평균 20% 증가
여성보다 온라인 구매 비중 높아
파운데이션 등 색조 화장품도 ‘인기’

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맨즈그루밍 존'.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맨즈그루밍 존'. (사진제공=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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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회사원 이성민 씨는 올인원 제품만 사용하다가 얼마 전 스킨, 수분크림, 비비크림을 따로 구매했다. 30대를 넘어서면서 요즘 외모 관리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씨는 “매번 귀찮아서 하나만 발라도 되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관리를 해야 될 것 같다”며 “비비크림은 처음 사봤는데 얼굴에 바른 티가 거의 안 나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외모를 적극적으로 가꾸는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컬러 립밤 등 색조 화장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성 고객 구매액은 연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 주 구매고객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매액 비중은 20·30대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40·50대가 30%로 집계됐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온라인 구매 비중이 컸다. 남성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매 비중은 6대4로 여성(7대3)에 비해 높았다. 이는 남성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매장 방문보다는 온라인과 오늘드림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의 전국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한 상품을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점차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다. 올해 1~9월 스킨·로션·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 판매는 2배 늘어났으며 파운데이션, 컬러 립밤, 아이브로우 등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과거와 달리 남성들도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맞게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남성 화장품 중 매출 성장률 1위는 라운드랩 포 맨 자작나무 토너·로션으로 자작나무 수액을 활용해 수분케어와 모공 관리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2위는 리우젤 그루밍 토닉으로 드라이 전 모발에 도포해 볼륨감을 더하고 헤어 스타일링에 도움을 주는 헤어에센스다. 3위는 오브제 내추럴 커버 파운데이션으로 자외선 차단부터 보습, 피부 커버까지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신을 위해 외모 관리 등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면서 기초화장품을 넘어 색조, 헤어, 바디 등의 카테고리로 남성 뷰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쉽고 간편하게 맨즈케어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전문성과 다양성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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