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지급률 98%, 525억원 집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지원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홍태용 시장은 취임 40여일 만에 후보 시절 약속한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됐으며 지난 8월 10일 기준 지급 대상 53만6725명 가운데 52만4888명이 신청해 98%가 받았고 525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최종 미신청자는 1만1837명으로 단순 미신청이 6155명으로 미신청자의 52%에 달했다.
거주가 불분명해 받지 못한 이는 3324명으로 28.1%, 타 시·군 전출자가 1440명으로 12.2%, 해외 체류자가 666명으로 5.6%, 사망으로 받지 못한 이가 252명으로 2.1%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동에서는 불암동 지급률이 99.5%로 가장 높고 한림면이 94.8%로 가장 낮았다.
취임 직후 홍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경제 상황으로 시민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의회와 협치해 지난 8월 초 시비 545억원을 확보하고 8월 29일부터 지원금 신청과 지급을 동시에 시작했다.
시는 추석 전 지급을 위해 신청 시기를 앞당겼으며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는 별도 신청을 받지 않고 수급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희망지원금 신청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시에 신청을 받아 전체 신청의 74%가 온라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방문은 17%,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지급 비율은 9%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보, 현수막, SNS 홍보, 대형 포털 배너광고 등으로 지원금 지급을 알렸으며 지난 9월 중순에는 미신청 2만4568세대에 개별 우편을 발송했다.
홍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낸 시민들에게 희망지원금이 작으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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