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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스윙 연습기…'내게 맞는 연습기'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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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증대와 정확성 높이는 스윙 연습기…스윙 스타일에 맞춰 선택해야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초보 골퍼는 처음 라운딩에 나가기 전 실내에서 스윙을 연습한다. 스윙 자세도 잡지 않은 상태에서 필드에 나가면 수십만 원에 달하는 라운드 비용이 그저 ‘낭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엔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윙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장비가 출시됐다. 가격도 1만~3만 원 대로 저렴하다. 그러나 기능부터 모양까지 수십 가지에 달하는 장비 앞에서 초보 골퍼는 길을 잃기 마련이다. 내게 맞는 스윙 연습기는 무엇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스윙 빠르기 조절 어렵다면 ‘템포 조절기’
스킬즈의 '골드 플렉스'.
[사진제공=스킬즈]

스킬즈의 '골드 플렉스'. [사진제공=스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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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골퍼일수록 마음이 조급해 스윙 템포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윙 템포란, 백스윙을 거쳐 톱 단계에 이르렀다가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빠르기를 뜻한다. 골퍼가 이 빠르기를 조절하지 못하면, 몸의 움직임이 꼬이고 비거리와 방향의 정확성이 모두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초보 골퍼는 첫째로 올바른 스윙 템포를 직접 몸으로 익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를 도와주는 장비가 바로 ‘스윙 템포 조절기’다.


템포 조절기의 특징은 헤드는 무겁게, 샤프트는 부드럽게 휘어지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전환 동작에서 샤프트가 휘어지도록 설계돼 골퍼가 헤드가 멈추는 타이밍을 손의 감각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골퍼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속도와 박자감을 익힐 수 있다.

또 샤프트가 부드러워 샷에 들어가기 전 부담 없이 휘두르는 연습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템포 조절기는 대개 120㎝와 100㎝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120cm는 일반 남성용 드라이버와 비슷한 길이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사용하기 적절하다. 여성은 100㎝짜리를 선택하면 된다. 판매 가격은 2만원대 후반~7만원대 후반.


압도적인 비거리 원한다면 ‘비거리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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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동작은 흔히 초보 골퍼에게 발견된다. 캐스팅이란, 다운스윙할 때 골퍼의 손목 코킹이 일찍 풀리는 잘못된 동작을 말한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면서 딥 다운 동작까지 유지돼야 하는 오른팔의 각도, 즉 손목의 코킹이 유지되지 못하고 다운스윙 초기에 풀려버리는 것이다. 캐스팅이 발생하면 처음 어드레스 자세 때보다 클럽 모양이 길어지게 되며 클럽 헤드가 공에 닿기 전 지면에 먼저 닿으면서 뒤땅이 발생한다. 힘의 효율성이 떨어져 비거리도 줄게 된다.


루키루키의 '비거리스틱2'. 
[사진제공=루키루키]

루키루키의 '비거리스틱2'. [사진제공=루키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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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스틱은 잘못된 캐스팅 동작을 교정해줌으로써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장비다. 비거리 스틱에는 자석이 있어 스윙 시 ‘딸깍’하는 효과음이 난다. 만약 골퍼가 올바른 자세로 스윙했다면, 임팩트 구간과 피니시 구간 사이에서 효과음이 나는 게 정상이다. 반면 골퍼가 오른쪽 손목 코킹이 빨리 풀리는 캐스팅을 범했다면 공을 치기 전, 즉 탑 스윙에서 임팩트 구간 사이에서 효과음이 나게 된다. 골퍼는 본인의 뒤에서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 효과음이 올바른 위치에서 날 때까지 동작을 반복하며 캐스팅을 바로잡을 수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비거리 스틱은 대개 97㎝(850g)와 77㎝(650g)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일반적인 건장한 남성의 경우, 가장 무거운 850g을 선택하면 된다. 여성은 650g을 선택하는 게 적절하다. 판매 가격은 3만 원대 후반~4만 원대 초반.


일관적인 스윙 궤도 그리려면 ‘스윙 교정기’
위너스피릿의 '미라클303'.
[사진제공=위너스피릿]

위너스피릿의 '미라클303'. [사진제공=위너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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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스윙 자세가 바뀐다면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골퍼가 일관적으로 스윙 궤도를 그리도록 도와주는 장비도 있다.


골프 스윙 교정기는 캠퍼스 역할을 하는 듀얼 서포터를 양쪽 겨드랑이에 견착해 마치 캠퍼스로 원을 그리듯 일정한 스윙 궤도를 그리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백스윙 시 손과 몸의 간격이 좁아지거나 백스윙의 궤도가 좁아지는 골퍼가 일관성 있게 올바른 스윙 궤도를 그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몸의 회전을 통한 힘이 아닌, 손목과 팔의 힘으로 샷을 하는 골퍼에게도 도움이 된다. 장비가 겨드랑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고정해 샷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깨의 시계추 운동이 형성되는데, 이때 몸의 회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스윙 교정기는 각자의 가슴너비와 팔 길이에 맞게 각도와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7만원대 후반~8만원대 후반.


몸의 회전 감각 익히려면 ‘로테이터’
로테이터 사용 모습.
[사진제공=더로테이터]

로테이터 사용 모습. [사진제공=더로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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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터'는 골반과 몸통의 회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는 장비다. 'ㄴ'자 모양으로 생긴 장비 모서리에 팔꿈치와 손을 고정하고 그대로 백스윙 탑까지 올리면 평소보다 몸이 더 회전되면서 등 근육과 코어근육이 많이 수축한다. 이어서 다운스윙 동작으로 넘어가면 왼쪽 골반과 왼쪽 어깨가 자연스럽게 뒤로 회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스윙 궤도가 좋아지고 이를 통해 비거리가 느는 효과도 있다.


로테이터는 프로 골프 선수뿐 아니라 어깨의 외회전 근육의 재활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장비다. 평소 어깨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거나 스윙이 뻣뻣하던 골퍼도 스트레칭과 유연성 강화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단점은 초보 골퍼가 혼자 사용하기엔 몸의 움직임을 느끼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엔 프로 골퍼가 옆에서 지도해주는 것이 좋다. 로테이터는 길이와 중량 구분 없이 한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6만원대 후반~8만원대 초반.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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