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박상길 광주광역시 남구의원은 ‘남구 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과 ‘건설현장 집단민원’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관련 내용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박 의원은 “남구 체육시설 4개소(봉선테니스장, 진월종합운동장, 승촌파크골프장, 효천축구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이 준비 중이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예약시스템에 구민 우선 이용이 제한됨으로 인해 지역민의 역차별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구민이 최대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현장과 관련하여 주민 불편사항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 또한 증가추세이며, 이러한 집단민원은 담당공무원들이 처리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민원의 반복적인 발생으로 현장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될 뿐 아니라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다각적인 사전대비책의 강구를 위해 시공사와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으로 (가칭)민원분쟁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활용하여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병내 남구청장은 “통합예약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우선예약제와 일반예약제를 도입하여 남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공공체육시설 이용의 기회가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전에 주민갈등을 최소화해 집단민원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사 착수 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시공사 측에서 민원전담 직원을 현장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며, 민원사항을 점검해 우리 구청의 도움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서는 건축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설치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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