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x ISEC 2022 공동 개최
21개국 200여개 기관·기업 참여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제7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를 18~19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CAMP는 사이버보안의 발전 경험과 동향을 공유해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사이버보안 역량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 주도로 29개국 35개 기관이 함께 발족한 국제 협의체다. 현재 48개국 6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CAMP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국내 기업의 최신 솔루션과 제품,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민간 행사 ‘국제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와 연계해 CAMP 지역포럼과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 전시부스 운영, 글로벌 쇼케이스,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18일 지역포럼에서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회원 기관이 각 지역의 최신 사이버 동향과 이슈를 발표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분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의 성과 공유와 함께 회원국 활용방안 등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KIS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대학(NCCP)은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도국의 보안 인력 양성 및 개발자 육성을 연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영리단체와 세계은행 관계자 발표를 통해 보안 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제도와 개도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업을 소개한다.
19일 CAMP 글로벌 쇼케이스에서는 원격수업, 원격근무 등 국내 비대면 서비스 보안 모델을 CAMP 회원기관에 소개한다. 체류 외국인의 모바일여권, 디지털 진료증 등에 활용 가능한 신원확인 보안서비스도 알린다. 사전 신청한 17개 정보보호기업은 CAMP 회원국 바이어와 함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GCI)에서 4위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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