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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1억 맡기면 월급만큼 이자가? 예금 금리 5%시대에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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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1억 맡기면 월급만큼 이자가? 예금 금리 5%시대에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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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직장인 김예지(36)씨는 결혼자금을 위해 준비해둔 1억50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다시 예금으로 묶어두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상품을 비교하는 중이다. 그간 일정 금액은 예금으로, 나머지 여윳돈들은 주식이나 펀드 등에 넣어두면서 투자수익을 얻어보려 했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김씨는 "예금 상품에 가입하면 손해 볼 일도 없고, 요즘 웬만한 주식을 건드리는 것보다 훨씬 수익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4%대 후반의 정기예금 상품도 주요 시중은행에서 나오면서 예금 이자 5%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예치할 경우 1년에 400만~50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연간 은행 이자가 한 달 치 월급에 맞먹는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5대 은행 예금 금리도 5% 눈앞

주요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수신 금리를 올렸다.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고 금리가 4%대 후반에 달하는 예금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금리가 조건이 좋은 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수신금리를 최고 1%포인트를 인상하면서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금리가 최고 4.8%(12개월 기준)가 됐다. 다만 이 상품은 우리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WON 플러스 예금' 금리가 4.65%에 달한다.

신한은행도 39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쏠 편한 정기예금'도 최고 4.5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를 최대 0.65%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고 4.6%가 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지만 최대 가입금액 제한이 없다. NH농협은행 역시 예금 금리는 0.5%포인트, 적금 금리는 0.7%포인트 인상했다. 'NH올원e예금'의 금리는 연 4.6%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금리가 4.39%수준이다. 국민은행은 20일부터 정기예금 15종 및 적립식 예금 23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정기예금은 최고 0.5%포인트, 적금의 경우 KB국민프리미엄적금은 최고 0.6%포인트를 올린다.


저축은행에서는 이미 5%대 상품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HB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은 최고금리가 5.5%(36개월)에 달한다. 저축은행들의 주요 예금 상품의 금리(12개월 기준)를 살펴보면 동원제일저축은행 '정기예금 비대면'(5.25%),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금리(5.15%), 한국투자저축은행 '정기예금 단리'(5.1%) 등이다. 적금은 5%시대를 넘어 10%에 달하는 상품까지 나왔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고 연 10% 금리의 ‘웰뱅워킹적금’을 내놨고, 광주은행은 최고 연 13.2% 금리를 제공하는 '행운적금'을 선보였다. 다만 특판 상품의 경우 우대조건 등이 까다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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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비교는 기본…하루에 은행에 1.5조원씩 몰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재테크 커뮤니티에는 예금이나 적금 금리를 비교하는 글이 하루에도 여러 건씩 올라오고 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처럼 각 은행의 예·적금 상품 정보를 한눈에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보기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심지어 오래된 적금이나 재형저축 상품을 담보로 3%대 금리로 대출을 받아 4~5%의 예금에 가입하는 이들도 생기고 있다. 다만 아직은 15%의 이자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처럼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시중은행으로 뭉칫돈이 몰리는 현상도 더 빨라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83조5003억원으로 지난달 말(760조5044억원) 대비 2주 만에 22조9959억원이나 늘었다. 하루에 약 1조5000억원씩 은행으로 몰린 셈이다. 정기적금도 40조9369억원으로 1조6272억원 늘어났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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