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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 새로 생긴 '함께주문'이 뭐죠…"배달비 아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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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주문 기능 장바구니 공유

배민에 새로 생긴 '함께주문'이 뭐죠…"배달비 아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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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배민)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려던 직장인 김광현(가명)씨는 잠시 머뭇거렸다. 메뉴는 골랐는데 처음 보는 '함께주문'이라는 기능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배달비가 오른 탓에 당근마켓 등 지역 커뮤니티에 공동구매를 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배민이 숫제 이 기능을 도입한 것일까?


하지만 김씨의 추측은 절반만 맞았다. 이 기능은 여러 사람이 함께 주문해 한 번에 배달받을 수 있는 기능이지만 모르는 이들과 하는 공동구매와는 다르다. 배민에 등장한 '함께주문'의 정확한 기능과 기획 의도를 들여다봤다.

15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함께주문'은 이달 4일부터 배민 앱에 적용된 기능이다. 말 그대로 함께 주문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이 자신의 장바구니를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단체주문을 진행할 때 장바구니를 공유해 여러 명의 회원과 함께 메뉴를 담고 이를 대표 고객이 결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단체주문을 할 때 별도로 메뉴를 취합했다. 직장에서 단체주문이라면 보통 이 역할은 부서의 막내가 맡았다. 메모지를 들고 선배들에게 "커피 뭐 드시겠어요?"라고 묻고 일일이 받아 적었다. 이를 배달앱에서 주문하는 형태였다.


'함께주문'을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장바구니 링크를 생성해 링크를 다른 주문자에게 공유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으면 결제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다른 가게 메뉴를 주문해달라고 하면 안 된다. 다 같이 모여 햄버거를 먹기로 하고선 뜬금없이 짜장면을 외치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배민은 단건배달인 배민1과 일반 배달 모두 함께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가게 한 곳에 대한 주문에서만 할 수 있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골라 하나의 주소지에서 배달 한 번으로 수령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배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 앱에서 단체 주문을 하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저들의 니즈를 살펴, 배민 앱 내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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