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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금융톡]뉴진스·에스파·아이유 은행권 아이돌 대전…뱅킹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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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금융톡]뉴진스·에스파·아이유 은행권 아이돌 대전…뱅킹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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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은행권이 '아이돌 모시기'로 뱅킹앱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 유재석 등 신중한 이미지의 중년 남성을 모델로 기용했던 은행권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열광하는 걸그룹 등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것은 젊은 이미지를 얻는 동시에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MAU) 확대효과까지 노리겠다는 포석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그룹 뉴진스를 모바일 뱅킹 앱 '뉴 쏠(New SOL)'모델로 선정했다. 뉴진스는 각종 음원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고 미국 빌보드 내 글로벌 차트에도 오르는 등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언니팬', '이모팬'을 자처하는 2030세대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남녀노소 사랑받아온 청바지 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이미지가 더 빠르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쏠과 부합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새로운 앱 '뉴 쏠'의 언팩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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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도 지난해부터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걸그룹 '에스파'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에스파는 현실 세계 멤버 외에도 가상의 멤버가 있다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아이돌이다. 국민은행은 에스파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Z세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파의 세계관을 차용한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를 공개하는가 하면, Z세대 금융플랫폼 '리브 Next'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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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하면서 이미지 개선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아이(나)'와 '유(너)'로 개념화해 아이유가 우리은행과 동일시되는 광고는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가 등장하는 그룹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 수 2000만회를 넘었다. 하나은행도 걸그룹은 아니지만 99년생인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은행들이 이처럼 열을 올리면서 뱅킹앱 MAU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다. 영업 지점이 축소되고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앱 가입자 수와 앱 체류시간 등은 장기적으로 고객 확보와도 연결되는 문제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뱅킹앱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와 KB국민은행 스타뱅킹이 양강구도를 펼치고 있다. 9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1292만2361명으로 뱅킹앱 중에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KB스타뱅킹이 1125만7621명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토스도 MAU가 1349만명에 달하지만 토스의 경우 주식, 간편결제, 토스뱅크 등이 통합된 앱이다.

신한은행의 앱 '신한 쏠'의 경우 9월 MAU가 936만4432명으로 연초대비(898만4061명) 38만명이나 늘었다. 특히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은 아이유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우리WON뱅킹의 9월말 MAU는 666만1159명으로 전달(652만2585명) 대비 13만8574명 가량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는데, 3월 말(517만7987명) 대비 이용자가 148만명 넘게 폭증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의 MAU도 526만9926명으로 전달 대비 11만명 증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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