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대한민국 인구 중 81%가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9월 국내 안드로이드OS와 iOS 사용자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9월 유튜브 이용자 수는 4183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81%가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유튜브 총 사용 시간은 13억8000만 시간으로 주요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2위는 인스타그램으로 5억2000만 시간, 넷플릭스가 3억4000만 시간, 페이스북 1억 7000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32.9시간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이 사용했다. 특히 10대 남성은 월평균 45.2시간을 사용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남성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많았는데, 6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월평균 32.1시간 사용해 30대 여성 24.7시간보다 많았다. 또한 평균적으로 일요일에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목요일에 가장 적게 사용했다.
주요 매체 앱 가운데 유튜브는 이탈률이 6.6%로 가장 적고, 사용률은 98.7%로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은 6월 사용 이력이 있으나 7, 8, 9월 사용 이력이 없는 경우다. 주요 매체 앱의 이탈률은 인스타그램(9.2%), 트위터(10.5%), 네이버밴드(11.4%), 넷플릭스(11.4%), 페이스북(12%), 틱톡(20.8%) 등이다.
한편, 틱톡이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유튜브와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지난달 틱톡 사용자 399만명 가운데 94%인 376만명이 유튜브를 함께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일수와 시간은 각각 13.4일, 15시간으로 유튜브와 비교해 4.2일, 18시간 적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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