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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사상 첫 3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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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전년 比 20.6%↓
에너지 수입액 증가 영향 탓

무역적자 사상 첫 3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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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한국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고,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327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다. 무역적자 규모는 올해 8월 251억820만달러로, 1996년 역대 최대 적자(206억2396만달러)를 넘어선 후 2개월 만에 50억달러 적자가 불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117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고, 같은 기간 수입액 역시 156억2200만달러로 11.3% 감소했다. 개천절 연휴(1~3일)와 한글날 연휴(8~10일)로 조업 일수가 0.5일 줄어든 영향이 컸지만,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2%가 감소했다는 점은 경각심을 키우는 지표다. 이달 전체 수출액이 줄어들 경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같은 기간 22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급감했다. 이와 함께 철강제품(36.1%↓)과 가전(29.9%↓), 석유제품(21.3%↓) 등 우리 주력 수출품도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주요 무역국인 중국(23.4%↓)과 미국(21.4%↓)의 수출도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대중 무역적자 4억5900만달러, 대미 무역수지 역시 1억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에너지 가격 인상 여파로 원유(7.6%↑)와 석탄(10.4%↑) 수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이달 들어 10일까지 일평균 수입액은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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