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7곳은 전문 인력 전무
장철민 “산재 전문 인력 의무화로 고도화된 산재 예방대책 필요”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산재 전문 인력이 현원 대비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재 전문 인력 현황 및 관련 제도개선과 연구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8개 기관(현원 8만1755명)의 산재 전문 인력은 1809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토교통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건설이나 건축, 시설물 안전 등을 연구하는 인력양성 의무가 있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항공 안전 사고예방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항공안전기술원 등의 산재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 기관은 최근 3년간 산재 전문 인력양성 관련 제도개선안 또는 관련 연구도 전무했다.
이외에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국립항공박물관, 공간정보품질관리원, 한국해외인프라개발, 건설기술교육원 등도 전문 인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재 전문 인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레일로지스로 현원 대비 25.8%가 산재 전문 인력이었다. 다음으로 국가철도공단(15.1%), 한국도로공사(6.9%), JDC(6.1%), 인천국제공항공사(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철민 의원은 “복잡·다양해지는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과 예방이 중요하지만 정작 산재에 가장 밀접한 기관들이 산재 전문 인력 확보를 경시하고 있다”며 “산재 전문 인력 비율을 의무화하거나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산재를 예방할 수 있는 양질의 전문 인력이 현장에 적극적으로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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