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실 약품 보관 캐비닛 여닫다 떨어져
속보[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되어 학생 20여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전교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57분께, 포르말린이 유출된 곳은 밀성제일고 과학실이며, 약품을 보관하는 캐비닛을 여닫는 도중,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떨어져 깨지면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 20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중 15명은 창원 경상대학병원과 삼성병원 등지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학교 측은 사고 직후, 교직원과 전교생을 학교 외부로 대피시키고 과학실을 폐쇄했다. 소방 당국은 특수구조대 등 총 64명의 인원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 및 병원이송 등 조처를 했다.
포르말린은 살충제, 방충제, 소독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흡입 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재계 최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다…'미국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