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대동병원은 지난 4일 대동병원 10층 대강당에서 올해 응급의료기관평가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현지 평가를 실시했다.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응급의료 질적 수준 향상과 응급기관 종별 기능과 체계를 정착해 대한민국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믿을 수 있는 응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은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나뉘며,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3년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1조의 3(응급의료기관의 재지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및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등 종별 지정권자에게 지정 신청서와 응급실 운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대동병원은 2019년 1월 1일 부산시로부터 동래구·금정구·북구·연제구 등 통합 권역에서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아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의료계의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재지정 기간을 1년 연장하면서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됐으며 2022년 응급의료기관 현장평가 역시 같은 이유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총 4명의 평가위원이 안전성·환자 중심성·적시성·공공성·기능성·효과성 등에서 전담 인력 확보 수준, 전담 인력 상주 수준, 응급환자 전용 시설과 장비의 적절 운용, 구급차 적절 운영, 전원의 사전조치 구축 등 지표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응급환자의 진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분석하는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 시스템 운용과 환자의 의무기록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이뤄졌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지역민이 믿을 수 있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노력해왔다”며 “충실히 현장 평가를 받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의 1차 결과는 10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2022년 12월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순으로 지정 결정이 완료돼 2023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재지정 운영에 들어간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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