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4일 오후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민선 8기 첫 ‘중랑비전 원탁회의’ 개최 & 주민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의견 수렴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 ... 은평을 빛낸 ‘제42회 은평대상’ 수상자 시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4일 중랑문화체육관에서 구민 140명이 함께한 가운데 ‘중랑의 미래’를 주제로 민선 8기 첫 중랑 비전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중랑 비전 원탁회의는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모집해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다. 구민 의견 수렴으로 구정을 진단 및 평가하고 정책에 반영하며 구정을 운영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민선 8기 중랑구의 핵심 공약이다. 소통과 협치의 장으로 민선 7기부터 운영돼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에 참여하는 140명의 중랑구민은 지난 9월 온·오프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됐다.
회의는 민선 8기 비전 공유를 시작으로 중량 7대 비전에 대한 미래상, 실현방안 토론 및 구청장과 함께하는 정책 제안, 우수 정책 제안 공감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원탁회의 토론에서는 차상위가 아니어서 돌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등하교 지원 등 구체적인 돌봄 방안, 적성검사나 교육을 통한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확대, 패션 봉제 산업 지원 확대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펼쳤다.
우수 정책 제안 공감 투표에서는 면목7동 복합청사에 들어설 청소년 전용 문화예술 창작센터 건립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었다. 청소년 전용 문화예술 창작센터는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세워지는 공간이다.
토론 결과 발굴된 아이디어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수립 등에 반영된다. 또, 우수 정책 제안 공감 투표 결과에서 높은 표를 얻은 사업은 주민 숙원 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비전 원탁회의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로, 민관이 힘을 합쳐 지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논의하면서 구정을 운영해가고자 마련됐다”며 “민선 8기에도 주민 참여를 기본으로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일 개최한 '제27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귀감이 되는 모범 구민을 5명을 선정해 '제42회 은평 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42회를 맞은 은평 대상은 1981년부터 시상한 은평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그동안 모두 167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구민의 귀감이 되는 은평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는 지난 8월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 공모를 받아 은평 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효행상 강찬선 ▲봉사상 유해영 ▲경제인상 정우복 ▲아름다운 기부상 한숙희 ▲특별상 김정안이다.
효행상 강찬선 씨는 몸이 불편하신 고령의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따뜻한 마음과 고운 심성으로 효행을 실천했다. 주위에 보기 드문 효행자로 평판이 높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와 어르신 공경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상 유해영 씨는 평소 지역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홀몸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저소득 가정 명절 위문사업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헌신적으로 매진했다.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제인상 정우복 씨는 전문가 미술 재료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신한화구의 총괄 상무이사로서 당사를 은평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은평구상공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상공인의 경영활동 지원과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아름다운 기부상 한숙희 씨는 파리 그랑팔레 단체전, 국제 서법연합전 등에 참여한 뛰어난 서예가로서 본인 작품 및 소장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기증하며 구민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 작품의 전시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은평구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별상 김정안 씨는 평소 아동 및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은평구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방역물품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 후원,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은평구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은평 대상 수상자는 그 이름을 동판에 새겨 구청 은평홀에 영구 게시한다. 수상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구민 모두의 귀감으로 삼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역사회 숨은 곳곳에서 은평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은평 대상 수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분들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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