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공감토크쇼' 19일 서울시청서 개최…1인가구 관계망 형성 지원

'10인 10색' 다양한 1인가구가 들려주는 생생한 그들의 ‘1(일)상생활’ 이야기
1인가구 전문 유튜버부터 1인가구 영화제 수상감독까지 1인가구 전문가 총출동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1인가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1인가구 간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특별한 토크쇼가 열린다.

4일 서울시는 오는 19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2022년 1인가구 공감토크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감토크쇼는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1인가구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단상부터 다른 1인가구들과 나누고 싶었던 마음속 이야기까지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간의 느슨한 연대를 형성해가고자 마련된 행사다.

공감토크쇼는 1인가구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자와 참석자들 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유토의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중식 교수는 ‘혼자 잘 살기’ 연구소장으로 ‘10인 10색 1인가구’ 를 주제로 본인이 겪은 1인가구의 생생한 경험과 철학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유 토의에서는 1인가구가 현실에서 맞닥뜨릴만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참석자들의 선호를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부터 사전 접수된 1인가구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연 발표, ‘혼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라는 깊이 있는 주제의 토의까지 이루어진다.

이 밖에 케이팝(K-POP) 문화공연, 추첨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사전 문화공연을 맡은 ‘시크한 아이들’은 DJ DOC ‘여름이야기’와 룰라 ‘3!4!’ 리메이크곡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띄운다. 또한 상경 후 1인가구로 지냈던 멤버의 솔직한 체험담도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주요 참석자(패널)들은 1인가구의 현실을 잘 알고 그들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대면할 수 있는 1인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한편 1인가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울시 1인가구 공식 누리소통망(SNS) '씽글벙글 서울'이 지난달 30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인가구 SNS 개설을 맞아 새롭게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19일까지 풍성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1인가구가 마음 터놓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고민이 향후 1인가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