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시민 다수가 시간 부족으로 체육활동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진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은 최근 광주시민생활체육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1순위로 59.9%가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이라고 1일 밝혔다.
이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37%),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32.9%), 건강상의 문제(32.5%), 동반 참여자 부재(32.3%), 체육 소질 부족(24.2%), 지출 비용부담(20.4%), 체육 프로그램 부족(16.5%) 순이었다.
김 의원은 “점심시간에 직장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점심시간 제대로 보장 및 노동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민의 규칙적인 생활체육 활동 수행이 5점 만점에 2.98점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11위로 낮은 편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3.14점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전혀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항목에서는 전국 평균 8.9%보다 무려 11.6% 높은 20.5%를 보였다.
하지만 주요 생활권(집, 학교, 직장 등) 주변 체육시설 인지 여부는 전국 평균 90.4%보다 4.7% 높은 95.1%로 17개 광역시도 중 4위를 기록해 규칙적인 체육활동 수행과 정반대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자주 이용하는 체육 시설은 민간 체육시설(31.2%), 기타 체육시설(16.5%), 공공체육 시설(15.4%), 자가시설(5.2%), 학교체육시설(3.5%), 직장체육시설(0.9%) 순이었다.
이는 공공체육시설(22.1%)이 가장 높고 민간체육시설(20.6%), 기타체육시설(14.9%) 순으로 나타난 전국 체육시설 이용 유형과는 대비되었다.
주로 참여하는 종목은 걷기가 36.1%(1~3순위 합)로 가장 많았으며 등산(12.5%), 보디빌딩(12.5%), 골프(그라운드·파크포함)(12.2%),요가·필라테스(9.2%), 자전거(7.1%), 체조(6.4%), 수영(5.7%), 배드민턴(5.0%), 탁구(4.5%), 축구(4.3%) 순이었다.
김 의원은 “광주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생활체육 정책을 확대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불닭·김밥이어 또 알아버렸네…해외에서 '뻥' 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