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9일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 시켰다. 역대 7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통과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통과시킨 데 대해 여당이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하며 '강대강 대응'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의장 사퇴권고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본회의에서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의사일정 변경 건 처리하면서 일방적으로 강제처리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파에 편중되지 말고 중립적 위치에서 국회를 잘 이끌어달라고 하는 취지인데, 어제 김 의장은 민주당이 제기한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우리 국민의힘과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사일정 변경에 동의해 중립성에 대한 국회법 취지를 정면으로 배치했다"고 사퇴권고안 제출 이유를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있는 날에는 쟁점이 있는 사안을 단 한번도 안건에 올린 적이 없다"며 "그런데 여야간 첨예하게 쟁점이 되고 있는 안건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마지막까지 조정하지 않고 민주당에서 원하는 대로 해임건의안을 상정했고, 우리 당은 국회의장이 제대로 된 직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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