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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괜찮아”…고물가에 B급 농산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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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어글리러블리 거래액 7배↑
SSG닷컴, 못난이 과일·채소 기획전

11번가의 어글리러블리 농산물.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의 어글리러블리 농산물. (사진제공=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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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에서 ‘B급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어글리러블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7배 급증했다. 이달 두 차례 진행한 어글리러블리 라이브방송 시청자는 누적 67만명을 기록했다.

어글리러블리는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농산물들을 모아 선보이는 11번가의 생산자 협력 브랜드다. 판매 품목은 2020년 8종에서 올해 자두, 납작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29개로 확대됐다. 시즌별로 미니밤호박, 감자, 고구마 등 농산물부터 우럭, 고등어, 삼치, 갈치 등의 수산물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평균 20~30% 저렴하다.


SSG닷컴은 5일까지 ‘농가와 함께하는 못난이 과일·채소 기획전’을 연다.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흠집이 있거나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과채류를 최대 반값 수준까지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SSG닷컴은 전국 각지 우수 농가로부터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과일, 채소류를 직접 사들였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통해 전국 인구의 약 50%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들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며 가성비 브랜드 인기가 높아졌다”며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제품 품질도 우수해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으며, 지역 농가나 중소 브랜드와의 협업 스토리 또한 고객들이 공감하는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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