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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원 살해 용의자, 오늘 오후 3시 30분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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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원 살해 용의자, 오늘 오후 3시 30분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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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 건물주 살해 사건 용의자가 29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용의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자신이 사는 고시원의 건물주인 74세 여성을 살해하고 카드와 통장, 1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피해자는 27일 낮 12시 48분께 신림동의 4층짜리 고시원 지하 1층에서 손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같은 날 오후 10시께 서울 성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를 부검한 뒤 사인이 경부압박(목졸림)에 의한 질식이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었고, 훔친 금품을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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