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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부통령 “미군, 대만해협서 흔들림 없이 작전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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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행동 국제질서 불안정 초래…대만 자주국방 계속 지지"

28일 일본 도쿄 외곽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28일 일본 도쿄 외곽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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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중국의 고강도 무력 시위에 대해 미군이 이 지역에서 "흔들림 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일본 도쿄 외곽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어떠한 일방적인 변화도 계속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오랜 정책과 일관되게 대만의 자주국방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대만은 기술에서부터 보건, 그 너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이익에 기여하는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며, 미국은 우리의 비공식적 유대 관계를 계속 깊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국제적 규칙 기반 질서의 핵심 요소를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은 주변국을 강압하고 위협하기 위해 군사·경제적 힘을 꺼내 들었다"며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불안감을 주는 행동을 목격했고, 가장 최근에는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도발도 봤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방문한 요코스카 미군기지는 미 해군의 해외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2만4000명의 병력과 민간 인력이 주둔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최우선 투입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제7함대의 핵심전력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BMD'(Ballistic Missile Defense·탄도미사일 방어) 기능을 갖춘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10여 척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의 모항이기도 하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후 사흘 만이자, 해리스 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다.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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