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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몰도 전문관도…화장품·럭셔리에 빠진 e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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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SSG닷컴 화장품·명품 전문관 확대
마켓컬리는 식품 이어 MZ공략 화장품 진출
"e커머스 시장 성숙…차별화 꾀할 시점"

롯데온의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온앤더뷰티' 홈페이지.

롯데온의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온앤더뷰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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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e커머스 업계가 수익 창출을 위해 뷰티, 럭셔리로 손을 뻗으며 활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종합몰은 프리미엄 화장품과 럭셔리를 들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관은 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해 종합몰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백화점을 기반으로 뷰티, 명품 전문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작은 지난 4월 문을 연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다. 롯데온은 온앤더뷰티에 명품 브랜드 81개 등을 포함해 뷰티 브랜드 3600여개를 입점시켰다. 온·오프라인 연계도 강화해 무료 샘플을 신청하고 백화점을 방문하면 뷰티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고, 전문관 론칭 이후 8월까지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 15일에는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열었다.

SSG닷컴도 전문관 사업에 진출했다. 방점을 두는 부분은 럭셔리다. SSG닷컴은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의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22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LVMH의 화장품·향수 부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현재 먼데이문의 실 구매 고객 리뷰는 260만개를 넘었다. SSG닷컴은 이와 함께 명품 전문관을 만들고 구찌, 페라가모, 듀베티카, 버버리 등 브랜드 공식스토어를 입점했다.


식품 전문관의 이미지가 강한 마켓컬리는 올해 4분기 화장품 전문관 ‘뷰티컬리’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켓컬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 러쉬, 닥터자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켓컬리의 강점인 큐레이션을 살려 고객 나이와 피부타입, 두피 타입, 평소 쓰는 브랜드를 입력하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업계는 e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활로를 다양하게 모색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 신선식품 등 기존 e커머스의 기능으로만 차별화를 꾀하기는 힘든 시점"이라며 "업계가 공통으로 뷰티에 힘을 쏟는 이유는 부피 대비 객단가가 높고, 반복 구매가 일어나기 때문에 재방문을 계속해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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