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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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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동대문구, 정릉천 2.1km 구간에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조성 & 하천 미관 저해하고 있는 인공 구조물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설로 개발 ... 종로구, 10월부터 미술, 가죽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대면·비대면 프로그램 진행 ... 강북구, 올해 첫 추경 581억원 편성 강북구청 건립 &신강북선,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시립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지원 등 민선8기 핵심 사업 추진 & 강북사랑상품권, 우이아트센터, 스마트 쉼터 등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예산도 반영 ... 성동구, 성수동 골목길 주차난 공유정신으로 해결

정릉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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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정릉천 일대가 문화와 예술, 자연이 숨 쉬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하천을 도심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릉천(청계천 합류부~종암대교) 2.1km 구간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용역 착수에 따라 27일 오후 4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최홍연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외부 전문가까지 총 16명이 착수보고회에 참석, 이 자리에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대상지 현황 분석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구는 우선 5000t 유지용수의 하천에 2만7000t을 추가 공급해 수심 30~50cm로 아이들의 물놀이가 가능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악취 개선·식재 등 자연 생태 환경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릉천만의 자연·역사적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맞춤화된 콘텐츠를 담아 정릉천 일대를 단순한 일상 속 힐링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역사·문화 및 자연 생태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하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복개 구조물(내부순환로·복개주차장)과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문화공간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릉천 주민친화공간조성 사업은 오는 12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자문내용을 반영해 2023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사람은 아이였을 때 놀았던 기억이 가장 뚜렷이 남는다. 정릉천 일대 수변 공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비하고 놀거리를 개발해 자연과 함께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수변 공간 정비를 시작으로 배봉산, 천장산, 중랑천 둘레길과 연결된 명품 산책로 조성도 함께 추진해 살기 좋은 동대문구, 주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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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정문헌 구청장)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청소년에게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 별별 학교’ 가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과 고궁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방과후 수업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배우며,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면 프로그램은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지역 내 9개소에서 권역별 진행, 비대면 프로그램은 하교 후 저녁 시간대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과 미술로 행복 더하기(숭인마루 작은도서관) ▲도레미 음악교실(누각재) ▲친구와 함께 떠나는 가죽공예여행(토시코레더) ▲드라마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우리 옷(꿈꾸는 평창동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도전 유튜버! 나만의 영상 만들기 ▲신나는 역사여행-조선의 세계유산을 찾아서 ▲인물로 보는 세계사-그리스와 로마 ▲내 손은 금손! 나도 미술 작가 ▲웹툰아 놀자 등이 있다.


신청은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종로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일시와 대상은 종로교육포털에서 안내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단, 재료비는 학습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별별 마을학교’도 운영한다. 별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가 기관별 방문해 미술, 전래놀이, 바이올린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이 집 가까운 곳에서 미술, 영어, 공예, 역사 등 여러 분야를 체험하고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며 “학교 정규 수업과는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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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민선8기 주요 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58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지난 26일 확정했다.


이번 강북구의 추가경정예산은 총 581억7840만원으로 일반회계에 568억, 특별회계에 13억원 가량이 편성됐다. 재원은 2021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시비보조금 집행 잔액, 자치구 합동평가 재정인센티브, 보조금 반환수입 등에서 충당, 이로 인해 강북구의 올해 총 예산은 9600억원 수준이 됐다.


편성된 예산은 민선8기 시책사항, 당면 현안사항 등 총 78개의 사업에 투입된다. 이 중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용및공공용의청사건립기금 전출금이 28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신강북선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 ▲신강북선 도시철도 정책자문단 구성·운영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운영 ▲시립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지원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이 외도 ▲(가칭)우이아트센터 건립 ▲스마트 쉼터 설치 ▲반려견놀이터 조성 ▲보건지소 건립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강북사랑상품권 등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예산도 편성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사업과 올해 하반기 추진해야 할 당면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구민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깨끗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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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6일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유 사업 일환으로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5개소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성수동 지역 지식산업센터의 심야 시간이나 주말 시간대 비어 있는 유휴 주차공간을 주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성동구는 땅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장 한 면을 조성하는데 최대 3억5000만원이 드는 등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은 데다 부지 확보 자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성동구는 유휴 주차공간이 있는 학교나 교회, 지식산업센터 등 건물의 부설주차장을 이웃 주택가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주차공유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차공유 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엔 주차시설 개선 비용 지원 및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해왔다.


특히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방문객이 많이 늘어난 성수동 지역은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올해 초 뚝섬 유수지 공영주차장 344면이 신설됐지만 주차난이 완전히 해결되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는 올해 상반기 성수동 65개 지식산업센터에 주차공유 사업 동참을 호소하는 홍보물을 발송, 담당 부서에서 각 센터를 방문하여 설득 작업을 벌이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8월 개최된 지식산업센터 대상 간담회를 통해 주차공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우선 주민의 접근성이 양호한 5개 지식산업센터와 부설주차장 공유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확보된 유휴 주차공간(180면)은 오는 11월 이후 성수동 인근 상인 및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 대기자들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성동구는 이번 사업이 주택가 주민들의 주차난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수동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지역 상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신축 공동주택이나 지식산업센터 신축으로 동별 주차장 확보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은 주차난은 여전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조금이나마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차공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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