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랑구, 10월1일 중랑캠핑숲에서 ‘2022 중랑 북페스티벌’ 개최 & 주민과 지역 도서관 등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구성 & 김소영 작가 저자 강연회, 도서교환전, 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 마련 ... 광진구 ‘아차산성’ 문화재 소재로 연극, 체험, 답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창조 ... 광진구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 참여 신청 접수 ... 노원구,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개최 ... 도봉구, 10월21일 벼베기, 탈곡, 볏단묶기 등 전통 친환경 농법 체험 ‘무수골 추수한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0월 1일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2022 중랑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북페스티벌은 구의 대표적인 10월 축제로, 독서 문화를 확산해 ‘책 읽는 중랑’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매년 주민과 지역 도서관이 참여해 즐기며 독서와 더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2년 만에 야외행사로 개최된다. ‘중랑숲에서 즐기는 독서 캠핑’을 테마로 진행되며 주민들과 중랑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이 참여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구성했다.
페스티벌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미취학 아동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사업인 ‘취학 전 천권 읽기’ 우수 참여자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 개의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그중 새마을문고 중랑구지부에서 운영하는 2113 도서교환전에서는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할 수 있다. 2113은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1인당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외도 보물찾기, 보드게임, 독서 캠핑 등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등 여러 가지 부스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김소영 작가의 저자 강연회와 독서의 즐거움을 깨우쳐주는 마술 공연, 퀴즈쇼,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등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중랑캠핑숲 곳곳에는 중랑구 SNS 캐릭터 랑랑이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인증샷을 촬영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년 만에 다시 야외 행사로 돌아온 북페스티벌에서 구민들이 책과 함께 즐겁게 지내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독서 문화 행사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사적 제234호 문화재인 ‘아차산성’은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다. 삼국시대에 한강 유역을 둘러싼 삼국 항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으로, 역사·교육·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특색있는 문화재를 활용,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아차산 뫼아리’라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10월 8일까지 운영에 나선다.
2022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차산 뫼아리’는 연극이나 체험 활동,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차산 뫼아리 공연 ▲아차산성 ON AIR ▲아차산성 배움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문화재 보호와 보존 활동을 주제로 펼쳐지는 ‘아차산 뫼아리’ 공연은 아차산성의 정령 ‘뫼아리’와 함께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아차산성 일원에서 3회 실시되고, 회당 100명까지 대상으로 한다. 연극 이후에는 아차산성의 출토 유물을 활용한 활쏘기, 재현 유물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아차산성 ON AIR’은 지역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공연으로, 지난 20일에 나루아트센터에서 실시됐다. 학생들에게 문화재와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자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아차산성 배움터’는 회당 구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회 아차산성 일원에서 제공되는 문화유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구 문화유적에 대한 기초수업과 함께 현장 답사,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구는 지역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민들과 학생들이 문화재의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현재 준비된 운영 일정의 참가 신청이 다 찼을 만큼 ‘아차산 뫼아리’ 사업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구 문화재 ‘아차산성’으로 생생한 역사·문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로, 문화 향유의 문턱은 낮추고 품격은 높이는 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1월까지 토요일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역사를 배우는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역사기행’은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역사에 대해 가족이 함께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배우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 참여자는 회차별 40명씩 총 320명이다.
구 홈페이지 신청자 중 무작위 전산 추첨하며, 회차별 참여 인원의 10%는 취약 계층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탐방 장소는 역사적 대표성과 교육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선정했다.
1회차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근현대 역사체험을 주제로 서울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복궁,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역사 퀴즈, 돈의문 박물관 마을 매듭공방의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2회차 10월 1일 안보 역사체험을 주제로 파주 마장호출렁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3회차 10월 8일 조선시대 역사체험을 주제로 여주 명성황후생가박물관, 신륵사, 효종영릉 ▲4회차 10월 15일 현대문학기행을 주제로 가평· 춘천 김유정문학관, 남이섬 ▲5회차 10월 22일 자연사 탐험으로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고석정 ▲6회차 10월 29일 선사시대 역사체험으로 강화 고려궁지와 강화역사박물관(자연사박물관)을 둘러본다.
11월에는 ▲7회차는 11월 5일 근대 역사체험으로 인천 차이나타운과 근대역사거리 ▲8회차는 11월 12일 조선시대 역사체험으로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두물머리를 탐방한다.
참가 비용은 1인 당 8000 원이며, 참가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교육 →광진평생교육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1회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경복궁은 BTS가 공연한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배운 경북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역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가족과도 행복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0월1일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거나, 배출한 만큼 상쇄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으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설정한 목표에 따라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경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민의 생활 속 실천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서울시 유일 자치구 설립 환경재단인 ‘노원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노원에코센터, 노원EZ센터(Nowon Energy Zero Center), 중랑천환경센터 등 지역내 환경기관을 비롯해 환경단체, 환경동아리 등이 함께한다.
행사는 중계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후 1시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선언문’ 낭독이 준비되어 있다. 민관이 협력해 노원구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1명이 릴레이로, 온 구민이 온실가스 배출을 철저하게 줄일 것을 다짐한다.
부대행사로는 ▲기후에너지 ▲생태환경 ▲자원순환 ▲바른먹거리 ▲녹색소비 5개 테마로 총 52개 부스를 운영한다. 노원에코센터가 운영하는 ‘탄소발자국 놀이터’, 노원EZ센터가 진행하는 ‘환경사랑 EZ빙고게임’ 등의 놀이 부스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보호, 탄소중립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흥미를 갖도록 한다.
서울시 유일의 물환경센터인 ‘중랑천환경센터’도 참여해 멸종위기종 수달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자원순환 테마에서는 재활용 화분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바른먹거리 테마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등의 부스에서는 식생활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을 알려준다.
매년 4~6회씩 진행해오던 ‘마.들.장(마을에서 만나는 생태장터)’이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과 함께해, 생태농부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부스 테마별로 5개 도장을 모두 찍은 참여자에게는 절전형 멀티탭을 증정한다.
한편 구는 노원환경재단을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해 환경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와 정책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운영 중인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은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합벽형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로 총 121세대 구성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다. 최근 명지대연구단은 4년간의 태양광과 지열을 통한 열공급 및 열사용실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는데,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의 에너지자립률이 100%에 근접하며 탄소중립 실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는 미룰 수 없는 기후위기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환경선도 구로서 2050탄소중립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10월 20일, 21일 오전 10시 무수골 친환경 논(도봉동 527)에서 전통 벼 베기와 탈곡, 인절미 떡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 '무수골 추수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10월 20일에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21일은 가족 단위 구민들이 참여한다. ▲낫과 가위를 이용한 전통 벼 베기 체험 ▲탈곡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 체험 ▲인절미떡 만들기 체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21일 추수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10월 5일 오전 10시부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30가족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선정 결과는 향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누원초등학교 5학년 학생 80명이 참가하는 20일 추수는 9월 사전 신청을 마쳤다.
도봉구는 매년 무수골 논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모를 심고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방사해 전통 친환경 농법을 경험, 가을철에는 벼 베기와 탈곡을 통해 쌀 생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확하는 벼는 도정과 포장 과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여 이웃 간 함께 나누는 도시농업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도봉산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품은 무수골 논을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평소 경험치 못한 전통 농업을 교육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식재료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가족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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