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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누가?…예상자 발표 속 한국 '0명'[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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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정보기관 지난 22일 예상자 발표
논문 실적-독창성-수상실적 등 기준
일본인 3명 포함됐지만 한국은 한 명도 없어

올해 노벨상 누가?…예상자 발표 속 한국 '0명'[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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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 시즌이 다음 주 시작된다. 국제 학술기관들이 예상 수상자들 명단을 발표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학술정보기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지난 22일 논문 인용 횟수 및 독창성, 다른 주요 수상 경력 등을 바탕으로 2022년 노벨상 과학 분야 및 경제학상 수상 예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아직 과학 분야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한국은 아쉽게도 올해는 이 예상자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생리의학상에선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물질을 연구한 하세가와 마사토 일본 도쿄 도립 의과대 뇌신경학과장, 버지니아 만-이 리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방암ㆍ난소암 원인 유전자를 발견한 매리-클래어 킹 워싱턴대 교수(의학 및 유전체학), 겸상적혈구빈혈 및 베타 지중해빈혈의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한 스튜어트 H. 오르킨 하버드의대 소아과 교수 등도 후보에 올랐다.


물리학상 수상 예상자로는 임마뉴엘 블로흐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연구원 겸 루드비히-막스밀리언대 실험물리학 교수가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극저온 원자 및 분자 기체를 이용한 양자다체시스템을 연구해왔다. 나노리터 규모의 유체역학 현상을 규명하는 데 기여한 스티븐 퀘이크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 과학책임자, 고품질 육방정계 질화붕소 제조에 성공한 일본의 다니구치 다카시ㆍ와타나베 겐지 국립재료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수상 예상자로 지목됐다.


화학상 후보로는 제넌 바오 미 스탠퍼드대 웨어러블 일렉트로닉스 이니셔티브 교수가 첫번째로 거론됐다. 그는 유연한 전자 피부를 개발하는 등 유기ㆍ고분자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생체 모방 응용 프로그램을 연구해 왔다. 박테리아간 화학 물질 신호 전달 체계를 규명한 보니 배슬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ㆍ피터 그린버그 워싱턴대 의대 교수, 양성자 결합 전자 전달에 대한 이론을 정립한 다니엘 노세라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도 수상 예상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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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상엔 국가 발전 과정에서 정치ㆍ경제 등 공공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한 공로로 대런 아세모글루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제학과 연구교수ㆍ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해리시 공공정책대학원 교수ㆍ사이먼 존슨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의 공동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또 인간이 느끼는 행복ㆍ웰빙에 대한 경제학적 개념을 연구한 리차드 이스털린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명예교수ㆍ로드 리차드 레이야드 영국 런던경제대 교수, 앤드류 오스왈드 영국 워릭대 행동경제학 교수도 거론됐다. 이기심 외에 이타주의 호혜주의, 사회적 협력 등도 행동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 경제학 이론을 정립한 새뮤얼 보울스ㆍ허버드 긴티스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 명예 교수도 수상 예상자로 지목됐다.


2003년부터 노벨과학상 분야 수상자 발표 전에 예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이 단체는 그동안 64명의 수상자를 정확히 예측해 가장 공신력 있는 노벨과학상 예상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지난해 유행성 출혈열을 퇴치한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올해 7월 별세), 2020년 현택환 서울대 석좌 교수 등이 각각 생리의학상ㆍ화학상 수상 예상자로 지목됐지만 아쉽게 불발됐었다.


평화상 후보론 데이비드 아텐버러, 그레타 툰베리 같은 기후 환경 관련 활동가들이 거론된다. 벨라라루스의 비폭력 민주화운동가인 스비아틀라나 치하누스카야, 러시아의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등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 의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ㆍ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노벨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오후(한국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등 6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물리학·화학·경제학상), 스웨덴 아카데미(문학상),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의학상), 노르웨이 노벨위원회(평화상) 등이 각각 심사해 투표로 결정한다. 시상식은 12월10일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 나머지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각각 개최된다. 상금은 각 상별로 약 115만 달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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