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 증시] 더 강해진 달러…두려운 증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영국 감세안에 달러 강세
환율 1420원 내외 전망
증시, 이번주 연저점 테스트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6일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23)일 미 증시의 하락과 함께, 달러 강세 등의 여파로 인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내놓자,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달러는 2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20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전망이다. 달러 인덱스는 1.47% 치솟으면서 112.994P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13P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기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라며 "9월 제조업 PMI를 보면 미국은 유럽과 달리 확장 국면에 위치한다. 기준금리 차이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강달러와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도 부진할 수밖에 없다"라며 "매크로 환경을 뒤집을 변수가 마땅치 않은 게 부담"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연저점 테스트가 벌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 달러 외에도 9월 FOMC 이후 극대화되고 있는 비관심리 확산 여부,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발언을 통한 긴축 공포 진정 여부, 미국 근원 PCE 물가,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실질적인 경기 침체, 글로벌 '킹달러' 심화 등 악재로 점철된 증시 환경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비관론이 극단의 영역까지 치달았을 때, 기술적인 낙폭 과대 인식 성 매수세나 쇼트커버링 매수세 등 단순 수급적인 요인, 미미한 호재성 재료 등이 증시 분위기 진정에 추진체로 작용할 가능성도 열어 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또 "2200선 레벨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시점에서 과도한 주식 비중 축소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