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주 차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포브스 "자매 순자산 각각 1.4조로 추산"
[아시아경제 이보라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현지시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한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별세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둘째 딸이 지분 상속으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것이다.
포브스는 공시 자료를 인용해 2004년 출생한 김 창업자의 차녀와 두 살 위의 장녀가 각각 가치 25억 달러(약 3조2천억원)에 이르는 NXC의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또 상속 이전 NCX 지분 29.43%를 보유하고 있던 김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는 13만 2890주를 상속받아 지분 보유율이 34.00%로 상승했다. 유 감사는 NXC 최대 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물리고 있다면서 지분을 물려받은 데 따른 자매의 상속세를 각각 15억 달러(약 2조1천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하며 "상속세를 제한 뒤 두 자매가 보유한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1조4천억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이어 "김정주는 생전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이었으며 가족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며"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선 사업과 다른 투자 업무에 집중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전 어린이 병원에 거액을 기부하면서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자선 영웅' 15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번 달 20세가 된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었다. 그는 14살 때 아버지인 귄터 레만으로부터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다.
한편,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는 지난 2월 5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사망하기 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에 이어 한국 3번째 부호로 알려져 있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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