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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자, 5대銀 정기예금 3주만에 13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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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3주 만에 13조원이 넘는 돈이 시중은행으로 몰렸다.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3% 중후반대 금리의 예금 상품이 생겨났고, 여유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742조8484억원(20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729조8206억원)대비 13조27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기업들의 월급날이 모여있는 25일이 지나면 이 수치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정기적금 잔액도 39조2278억원으로 지난달 말(38조7228억원)대비 5050억원 불었다. 저축성 수신 상품 잔액은 780조원을 돌파해 782조7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768조5434억원)대비 13조5328억원이 불어났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지난달 수신 금리를 최대 0.5%포인트까지 인상하면서 고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5대 은행도 줄줄이 수신 금리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했고, KB국민·신한·NH농협은행은 최대 0.4%포인트를 올렸다. 하나은행도 최대 0.3%포인트를 인상했다.


금리 올리자, 5대銀 정기예금 3주만에 13조원 몰려 원본보기 아이콘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기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12개월 기준)의 금리는 3% 후반대를 기록해 4%를 넘보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이 연 최고 3.94%,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이 최고 3.8%,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이 3.75%, 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이 연 최고 3.56% 순이다. 우리·하나·신한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금리도 넘어섰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금금리는 3.75% 수준이다.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예대금리차 공시, 국회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있어 은행들이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기 위해 수신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에서도 4%대 상품도 나올 수 있고 당분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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