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애플이 다음 달부터 인앱 결제 가격을 인상한다.
애플은 19일 자사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0.99달러당 1200원이던 가격이 1500원으로 인상된다. 자동 갱신되는 구독은 제외된다. 인상 국가는 한국, 일본, 칠레, 이집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스웨덴, 베트남,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이다.
애플은 "변경 사항이 적용되면 앱의 가격 및 사용 가능 여부 섹션이 업데이트된다"면서 "앱 스토어 커넥트에서 언제든지 앱 및 앱 내 구입의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을 제공하는 경우 기존 구독자의 가격을 유지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입점 개발사들에 앱이나 앱 내 콘텐츠 가격을 0.99달러 단위로만 책정하도록 규정한다. 0.99달러가 1티어, 1.99달러가 2티어, 2.99달러가 3티어 등의 식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한국에서 1티어 1200원, 2티어 2500원, 3티어 3900원 등의 가격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1티어 1500원, 2티어 3000원, 3티어 4400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소비자들은 다음 달부터 네이버 웹툰을 볼 때 이용하는 쿠키를 10개에 1500원을 내야 한다.
애플은 가격 변동 이유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다. 업게는 달러화 강제 현상을 인상 이유로 꼽는다. 그간 애플은 세금, 환율 등 외부적인 환경 변화에 맞춰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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