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오는 24일과 25일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제33회 정읍사 문화제’가 개최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읍사 문화제는 현존하는 최고의 백제가요 정읍사의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보존하고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아름다운 부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시와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공식행사와 공연행사로 나뉜다.
24일 오전 채수 의례와 정읍사 여인 제례, 부도상 시상, 기념식 등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25일 기획공연과 청소년가요제, 정읍사 가요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온 트로트 거장 진성이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화려한 태권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태주와 트로트 요정 방서희, 김다현을 비롯해 미스몰리, 조연비, 정주 등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제 기간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다양한 음식이 마련된 먹거리 부스 운영은 물론, 사랑의 엽서 보내기와 페이스페인팅, 두더지게임, 키다리&풍선 피에로 퍼포먼스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 정동교부터 정읍사공원 일원에 꾸며질 아름다운 경관조명은 ‘사랑’을 주제로 형형색색 LED 조명등을 설치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야간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신인가수 등용문인 ‘2022 정읍사 가요제’가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정읍사 가요제는 옛 대학가요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기가수 양지은과 신유, 김희진, 정재운이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문화제가 다시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열리게 된 만큼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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