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순간 최대 초속 34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오면서 부산지역에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전 6시께 부산지역 순간 최대 풍속 23.2m를 공식 기록했다. 오륙도에는 초속 34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40분께 동래구 온천동에서 40대 여성이 강풍에 쓰러진 화분에 맞고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19일 오전 12시 40분께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높이 1.8m의 입간판이 넘어졌으며 오전 2시 23분께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가로 3m 세로 0.5m 크기의 간판이 떨어졌다.
또 오전 1시 55분께 서구 해돋이로 노상에서는 강풍으로 4m 높이의 철제 펜스 20여m 구간이 무너졌다.
부산경찰청은 난마돌로 인해 총 32개소를 교통통제 했으며 오전 9시 기준 거가대교, 초량 지하차도 등 14개소가 해제돼 18개소가 통제 중이다.
김해공항에서는 19일 오전 6시 50분께 제주행 에어부산 BX2101편 등 출·도착 항공 39편이 사전 결항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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