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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국민배우’ 안성기 “건강한 모습 돌아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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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국민배우’ 안성기 “건강한 모습 돌아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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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70)의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는 그의 건강 문제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셈이다.


19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 투병 사실은 배창호 감독 40주년 특별전 개막식 참석 과정에서 널리 알려졌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씨지브이(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행사에 참석했다. 안성기는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고 관객에게 인사했는데 팬들이 기억하는 영화 속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했고, 눈썹도 빠져있는 상태였다. 그는 무대에서 다소 어눌한 말투로 "40년 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은 굉장히 가슴 설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안성기는 이날 힘겹게 말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증폭되고 있다. 안성기는 이날 특별전 개막작인 ‘꼬방동네 사람들’(1982)을 다 보지 못한 채 영화관을 떠났다.


혈액암 투병 경험이 있는 방송인 허지웅은 인스타그램에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길 믿는다"면서"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우 황신혜도 "꼭 이겨내시길 기도드려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쾌유를 기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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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의 건강 이상설은 2020년부터 불거졌다. 그해 10월 주연작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쓰러진 그가 병원에 입원하며 건강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등 여러 영화 행사에 참석하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지난해에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기자간담회 등 공식 석상에도 나서 체력을 과시했다.


투병 중인 그가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것은 배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배 감독의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부터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그의 연출작 18편 중 13편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 감독의 ‘페르소나’로 함께 호흡해왔다. 두 사람은 한 살 터울의 허물없는 친구 사이기도 하다.

안성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후 10여년간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성인이 된 뒤에는 ‘병사와 아가씨들’(1977)을 시작으로 ‘바람불어 좋은 날’(1980), ‘깊고 푸른 밤’(1984), ‘투캅스’(1993), ‘실미도’(2003), ‘라디오 스타’(2006), ‘부러진 화살’(2011) 등 160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을 돕는 광양 현감 어영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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