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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앞두고 팽팽한 판세…바이든 지지율 45%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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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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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팽팽한 판세가 나타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한층 더 어려워졌다.


미 NBC뉴스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중간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승리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동일 질문에서 공화당이 47%로 민주당(45%)을 소폭 앞섰던 것에서 한층 팽팽해진 것이다. 다만 이는 오차범위 ±3.1%포인트 내다.

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흑인(77% 대 8%), 18~34세(57% 대 33%), 대학학위 소지 백인(58% 대 38%), 여성(53% 대 40%), 라틴계(46% 대 42%)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공화당은 남성(53% 대 39%), 백인(54% 대 41%), 무당층(43% 대 37%), 대학학위 없는 백인(64% 대 31%) 그룹에서 앞섰다.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증가한 61%로 나타나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58%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은 공화당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분야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달 조사 대비 3%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이는 NBC조사를 통틀어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정치적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퇴임 직후인 작년 4월(32%)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5월에는 36%였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관련 수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질문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20%로 가장 높았고, 생활비(18%), 일자리와 경제(16%), 이민과 국경 상황(12%) 순이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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