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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 낮에는 폭염, 밤에는 쌀쌀한 환절기… 불청객 '호흡기 질환' 예방법

최종수정 2022.09.18 09:18 기사입력 2022.09.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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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가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한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해지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환절기에는 신체 밸런스가 깨지기 쉽고,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이 미처 방어벽을 구축하기도 전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자칫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항온동물이다. 하루 최고 및 최저 기온 차가 10℃ 넘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맞게 된다. 자율신경을 시작으로 근육이나 혈관, 심지어 피부까지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면역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든다.

특히 가을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지가 쉽게 자극된다. 호흡기 점막이 평소보다 약해지면서 각종 감염에 취약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기와 비염, 인후염 등 주요 환절기 질환은 여름이 끝나는 8월에 최저치를 보이다 9월부터 급증세로 돌아섰다. 감기의 경우 8월 17만명으로 연중 가장 적었다가 9월 27만명으로 10만명 가량 늘었다. 비염 환자도 8월 49만 명에서 9월 98만 명으로 2배나 치솟았다.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알레르기 비염은 큰 일교차로 호흡기가 예민해지면 쉽게 찾아온다. 코막힘과 재채기, 맑은 콧물이 보통이며 눈과 코가 가렵기도 하다.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므로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만성화되면 괴로운 질환이다.


인후염도 가을을 알리는 호흡기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다. 감기로 오해하기 쉬워 그러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심해지면 급성 중이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우선 건조한 날씨에 자칫 호흡기 점막과 세포 활동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보충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액 순환이 원활해져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대기가 차가워지면서 정체되는 가을은 미세먼지가 늘어나므로 환기나 실내 청소도 신경 쓰고, 외출 후 손과 발을 잘 씻는 것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서원나 인천힘찬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가을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 섭취와 함께 적절한 운동이 몸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만약 운동 부족 및 영양 손실 상태에서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면역력 약화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아침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심한 날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시작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체온 보호를 위해서는 운동 복장도 관건이다. 맨살에 입는 옷은 땀의 흡수가 좋은 면제품이 권장된다. 바깥에 입는 옷은 바람과 열의 차단이 잘 되는 옷이 권장된다. 운동 중에 더위를 느껴서 겉옷을 벗었다면 운동이 끝나자마자 외투를 입어 체온의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운동 중에 가능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운동을 하는 중에 복장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고 체내 활성 산소를 발생시키는 등 면역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 잡힌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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