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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화끈한 데뷔전 "루키 파워 봤어?"…‘1부 컴백’ 안병훈과 6언더파 신바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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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과 안병훈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1R 공동 3위
로우어 9언더파 선두, 디펜딩 챔피언 호마 7언더파 2위
강성훈과 파울러 5언더파 공동 6위, 마쓰야마 3언더파 공동 24위

김성현이 포티넷 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나파(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김성현이 포티넷 챔피언십 첫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나파(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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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김성현(24)의 화끈한 데뷔전이다.


김성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안병훈(31)과 함께 공동 3위다. 저스틴 로우어 선두(9언더파 63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2위(7언더파 65타)에 포진했다.

김성현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5번홀 3연속버디 이후 6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골랐고, 8~9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1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16번홀(파5) 보기는 17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1.429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3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하며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성현은 2020년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과 지난해 7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 PGA챔피언십 등 한국과 일본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수확한 선수다. 5월 JGTO 골프파트너프로암토너먼트 최종일 이글 2개와 버디 8개로 ‘12언더파 58타’를 작성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JGTO 역사상 이시카와 료(일본ㆍ2016년 8월 주니치크라운스 4라운드)에 이어 두번째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콘페리(2부)투어 22개 대회에서 나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10위 이내에 5번이나 들었다. 상금 순위 1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했다. 콘페리투어는 정규시즌 포인트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김성현은 "첫날 좋은 스코어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3번홀에서 버디가 나온 이후 긴장이 풀려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 "오늘의 긴장감은 아마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경쟁했을 때랑 조금 비슷했다"는 김성현은 "전반적으로 웨지 샷이 좋았다"면서 "이런 코스 세팅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안병훈(오른쪽)이 포티넷 챔피언십 첫날 8번홀에서 캐디와 홀 공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나파(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안병훈(오른쪽)이 포티넷 챔피언십 첫날 8번홀에서 캐디와 홀 공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나파(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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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카드를 잃고 콘페리투어에서 와신상담했던 안병훈도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20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1차례씩 하면서 랭킹 포인트 13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다 괜찮아서 6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는 안병훈은 "퍼터 덕분에 3~4타 정도는 줄일 수 있었다"며 "남은 사흘 동안 드라이버가 조금 더 잘 맞았으면 좋겠고, 퍼터감만 유지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한국은 강성훈(35)이 공동 6위(5언더파 67타)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닉 테일러(캐나다) 등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24위(3언더파 69타)다. ‘먼데이 예선’을 거쳐 등판한 노승열(31)은 16개 홀에서 1타를 줄여 공동 61위(1언더파)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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