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문화축제’, 한류 행성 ‘더 케이’ 탐험 나선다

한국 힙합, 재즈 음악 소개하는 무대…광화문광장, 잠실종합운동장 마련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세계인이 함께 탐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탐험명은 ‘2022 한국문화축제’, 표어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다. 탐구 대상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케이) 드라마와 케이팝, 인디 음악, 힙합부터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 한식, 미용을 포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마련한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드라마와 케이팝을 양대 축으로 한류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문화, 연관 산업 등 한국문화의 정수를 경험하는 세계적인 한류 축제”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시작한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둘째 날(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를 주제로 행사(갈라쇼)가 열린다. '대장금'과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나의 해방일지' 등의 삽입곡을 부른 가수 규현과 김나영, 폴킴 등이 공연을 펼친다. 엔시티 드림, 스테이씨, 엑스지, 블랭키 등은 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케이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한국의 힙합, 재즈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는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됐다.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더케이 스테이지’를 통해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씨아이엑스, 제이케이 김동욱, 정인, 선우정아, 십센치, 치즈, 스텔라장, 루이, 유성은, 더콰이엇, 레이든, 긴조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행사의 대미인 ‘더케이 행진(퍼레이드)’는 축제 마지막 날(8일) 열린다.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하며 한류 행성 ‘더-케이(THE K)’를 탐험하는 한류 팬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한국문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