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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라임 몸통’ 김영홍 측근 2명 추가 송치…검·경 수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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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카지노' 부장·차장급 인물 불구속 송치
카지노 관련자 나머지 33명, 조만간 송치 예정

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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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 2명이 추가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김 회장의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불법 카지노를 운영했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김모씨와 이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도피 자금처로 알려진 필리핀 세부 이슬라 리조트 내 불법 ‘아바타 카지노’의 관계자들로 각각 부장과 차장 직함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이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정모씨의 직속 부하로 수사기관의 여권 무효화 조치 이전에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수사 내용을 건네받은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카지노 운영 총책인 석모씨도 같은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초기 리조트 설립 과정부터 2018년 '리조트 총격 사건', 불법 카지노 운영 등 각 사안에 대한 법정 다툼을 통해 구체적인 수익 규모와 혐의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2일 같은 혐의로 구속된 ‘아바타 카지노’ 총책 최모씨의 구속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기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최근 다시 개장한 것으로 알려진 카지노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인물로, 막탄이슬라리조트앤스파 법인의 주주다. 해당 사건 외에도 범인도피교사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제집행면탈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각각 고발당한 상황이다. 최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오다 지난달 한국으로 귀국한 뒤 체포됐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카지노 운영과 관련해 실소유주인 김 회장의 연관성 여부 등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도 최씨 등이 수감된 춘천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아바타 카지노’의 나머지 관계자 33명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카지노 관련 인물들은 앞서 송치된 인물들을 포함해 모두 37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 단계에서 남은 인물은 김 회장에게 수익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그의 도피를 도운 의혹을 받는 친척 김모씨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말 귀국했다가 출국 금지를 당한 뒤 소환 조사에 응한 김씨를 통해 김 회장과 통화한 녹음 파일도 확보했다.


이처럼 최측근들에 대한 검·경 수사가 연달아 이뤄지면서 김 회장의 행적 추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서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주변 인물들과도 텔레그램 등으로만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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