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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강원에너지, 2차전지 수산화리튬 월 1000t 생산…IRA 계기 국산화 최대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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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강원에너지가 강세다. 2차전지 소재와 장비 국산화에 따라 최대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1시27분 강원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32% 오른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운 FS리서치 연구원은 "강원에너지의 2차전지 장비 가운데 전기히터 건조기는 기존 열매체 건조기를 대체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의 주력사업인 양극재 전공정 설비제작 엔지니어링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가는 가운데 2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의 본격 매출이 내년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의 IRA법안 통과를 계기로 2차전지 소재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며 "강원에너지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26%, 452%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전년대비 각각 70%, 143% 성장한 1700억원, 25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신규사업인 양극재업체 향 장비는 물론 강원이솔루션의 무수수산화리튬의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원에너지는 지난 6월 경주시와 수산화리튬·양극재 첨가제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395억원 규모 MOU를 체결했다. 부지 1만1000평에 공장면적 3600평으로 건립 중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분체 생산공장이 2024년 완공된다. 박 연구원은 "월 1000t을 생산할 수 있다"며 "강원이솔루션의 수산화리튬은 수분함량이 극히 적은 무수수산화리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수산화리튬 생산공정에 건조 공정을 추가해 부피가 60% 더 줄고 양극재 업체가 요구하는 리튬 소재의 미세나노 입자크기와 수분함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무수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가 많지 않아 기존 업체 대비 경쟁우위가 있다"며 "퀄 진행 후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두곳의 양극재업체 수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강원에너지는 2차전지 소부장업체 내에서도 특이하게 소재와 장비를 모두 갖춘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비는 과점 상황에서 시장을 대체한다는 점, 소재는 국산화라는 구조적 성장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은 기존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요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전기식 건조기와 무수수산화리튬 사업의 수주가 시작되면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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