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은 루나의 거래 수수료 수익금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1800만원 규모로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루나 등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등에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코빗은 루나 유의 종목 지정 이후부터 거래 지원 종료 때까지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으로 인한 법적 분쟁이 늘어나는 만큼 투자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법률 구제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책임감을 갖고 바람직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져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UST는 루나로 가치를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UST와 루나 가격이 대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2만 8천 원만 남았다…'땡처리'하듯 막판 몰아 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