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韓·아시아 최초’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49)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TV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기쁨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는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급부상 하면서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
에미상은 1949년 시작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 주관 미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도 불린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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