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94조 시장 잡아라…韓게임사, 콘솔 게임 쏟아낸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94조 시장 잡아라…韓게임사, 콘솔 게임 쏟아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해오던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개발해 왔던 콘솔 게임들이 하반기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게임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시동을 걸며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하반기부터 게임 업계 신작은 "콘솔 게임으로"

13일 넥슨은 콘솔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 게임은 플랫폼 구분없이 모바일, PC, 콘솔에서 이용자 모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한다.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SDS)에서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호러 서바이벌 게임 ‘데드 스페이스’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총괄했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안에 PC와 콘솔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버프라임’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내년에도 콘솔 대작이 줄줄이 출시된다.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네오위즈의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가 게임스컴에서 각 부문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PC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쓰론 앤 리버티)'을 만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TL을 발판 삼아 북미·유럽 시장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펄어비스 역시 차기작인 ‘붉은 사막’과 ‘도깨비’를 콘솔 게임기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 'P의 거짓' 트레일러

네오위즈 'P의 거짓' 트레일러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 게임 전세계 콘솔 점유율 1.7% 불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콘솔 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시장 비중은 1.7%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세계 시장에서 국내 PC 게임은 12.4%, 모바일 게임은 10.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된다. 수출액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20년 국내 콘솔 게임 수출액은 1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모바일 게임은 50억8000만달러로 약 50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반면 콘솔 게임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전 세계 콘솔 게임 매출은 558억2600만달러로 전체 게임시장의 27%를 차지했다. 오는 2023년에는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이 687억2300만달러(94조4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콘솔 게임 시장도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인 모바일 게임 시장과 비교해 시장 규모는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모바일 게임의 두배 가까이 기록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콘솔 게임 시장 매출은 1조9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 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PC 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콘솔 게임은 고성장세를 보이며 게임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존재감이 미비한 콘솔 시장을 공략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