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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오에스피,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에 대규모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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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조달 자금으로 증설 투자…연간 1.4만t 생산능력 확대
상반기 공장 가동률 93.7%…영업이익률 16.8%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생산업체 오에스피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에스피 매출도 함께 늘고 있다. 오에스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신주 205만6000주를 발행해 최소 129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6300~84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89억~785억원이다.

2014년 설립한 오에스피는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다. 2019년 동물약품 제조업체 우진비앤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우진비앤지가 45년 동안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특허 기술이 오에스피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진비앤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사업도 확장한다. 우진비앤지는 오에스피 지분 57.57%를 보유하고 있다.


오에스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ANF(우리와), 풀무원, 사조동아원, 선진펫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네츄럴시그니처’도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려동물 사료 고급화 추세가 이어진 결과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고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 안전성과 품질이 보증된 고급 수제 사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펫셰프(Pet-chef)족'도 생겨났다.

국내 시장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하고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려묘 사료시장은 연평균 10.7%, 반려견 시장은 연평균 1.5%, 간식시장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오에스피는 총 24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정상 가동한다. 새로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1만4044t으로 예상했다. 기존 공장 가동률은 올 상반기 기준 93.7%다.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5%, 128.5% 증가했다.


생산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반려동물 의료 진단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서비스 등을 신설한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오에스피 적정 기업가치를 구하는 데 대주산업과 이글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92배를 기준으로 주당 평가액 9996원을 산정했다. 할인율 36.97~15.97%를 적용해 공모 희망가 범위 6300~8400원을 제시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오에스피 영업이익률은 16.83%로 대주산업(4.48%)과 이글벳(13.65%)을 웃돌았다.


[IPO돋보기]오에스피,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에 대규모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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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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