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생활수급(교육 급여,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 학생들에게 수학 여행비를 종전 대비 최대 100% 확대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 한시적으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 수준까지 수학여행 지원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경비가 늘어나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지원액은 초등학생 13만원에서 26만원, 중학생 18만원에서 33만원, 고등학생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도 교육청은 상반기 지원 대상자에게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수학여행 경비 지원을 받으려면 2022학년도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에서 해당 교육지원청의 안내에 따라 교육 급여 대상 가정 학생 부담 경비를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현숙 도 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은 경제적으로 곤란한 가정에 보다 나은 교육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이 교육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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