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이 이뤄졌고 이는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만큼 이번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9월 남은 기간동안 증시 전반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 피크아웃을 재확인 시켜줄 경우, 시장은 지난 8월 초처럼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잭슨홀 미팅처럼 시장에 과도한 안도감이 형성될 시에는 미 연방ㅂ준비제도가 이 같은 기대감을 매파적인 색채 강화를 통해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요인이 유가 등 에너지 가격급등에서 기인해왔으며, (변동성은 있지만) 최근 유가,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 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전망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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