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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포항·경주 현장에 힌남노 지원상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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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포항·경주 현장에 힌남노 지원상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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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당국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경주 지역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현장 상담센터를 마련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지역 피해주민은 현장 상담센터를 방문해 금융지원의 내용과 담당기관 연락처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포항 센터는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231 동양빌딩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경주 센터는 경북 경주시 화랑로 113 신용보증기금 경주지점에 꾸려진다.

현장 상담센터는 오는 13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태풍 피해 상황이 안정화되는 시기까지 운영한다. 금융감독원 피해현장 전담지원반에서도 피해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 피해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 지참해야 한다. 발급방법은 관할 기초지자체에 방문해 피해사실확인서 서식을 작성해 접수한 뒤 발급받으면 된다. 온라인 접수를 이용해 지자체 확인서를 발급받는 방법도 있다. 지원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지원가능 여부 및 지원조건 등이 금융회사별로 다를 수 있다. 이에 금융회사 또는 업권별 협회 등에 지원내용을 문의한 후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하는 게 좋다.


한편 최근 정부·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알선 등의 전화상담을 유도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문자가 무작위로 발생하고 있다. 정부나 금융사는 먼저 전화나 문자로 재해피해 대출상품 가입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또 대환 등 대출알선을 빙자한 자금이체 요청 및 개인정보 제공은 무조건 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기범과 통화하거나 답장문자를 보내 상담을 요청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고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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