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항시, 태풍으로 인한 깊은 상처 딛고 ‘희망’ 복구 총력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 대시민 호소문 발표...양수기 지원 요청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초당 계획 홍수량 580t →665t 증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는 이강덕 포항시장.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는 이강덕 포항시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유례없는 피해로 본 깊은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 지원과 이재민 구호에 소홀함이 없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시설물 복구와 함께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20년 이내 최대 강우량(일일 최대 541㎜, 시간당 최대 116.5㎜)을 기록한 이번 태풍으로 포항에는 사망 9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현재 322명의 이재민이 77개 대피 시설에 대피 중이다.


8일까지 도로 파손과 하천 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 1841건과 주택 8500건, 상가 3550건 등 사유 시설 피해 1만2188건, 농업피해 1950㏊ 등 큰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공단 기업 279개사 중 100개사가 침수로 조업 중단 등의 큰 피해를 봐 1조8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되며, 협력사 등에 대한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복구를 위해 시는 피해자 지원과 이재민 구호에 가장 먼저 집중함과 동시에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시설물 복구 추진,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한 기반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망·실종자에 대해 예우를 다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과 의연금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주거 안정과 구호 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며 집중 피해 지역 주민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며 특별교부세가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와 군 병력, 공무원 등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신속한 시설물 복구에 속도를 내며, 꼼꼼한 현장점검으로 취약계층 등 피해 신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할 예정이다.


형산강 하류 지역인 포항의 지역적 특성상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항구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하천인 형산강 오염토 준설·처리로 집중호우 예방 ▲철강 공단·오천지역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항사댐 건설 ▲냉천·칠성천·대화천 등 지방하천 재해예방 정비사업 국가 지원 ▲침수된 창포 빗물펌프장 증설과 새로운 재난 기준에 맞는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포항시는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통해 높은 하상은 낮추고 냉천 중간에 저협수로를 만들어 기본 계획상 홍수량을 기존 초당 580t에서 665t으로 증설했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명 피해를 본 시민과 이재민에 상심과 불편을 끼친 데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피해복구를 위해 큰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