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기부로 온정 전해
태풍 피해 입은 포항 지역 돕기도
롯데는 6일 경기도 용인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저소득층 영유아 발달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장, 고수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안세진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는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수재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기부 활동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6일 저소득층 영유아의 발달 진단 및 조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50여 명 진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위탁시설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연계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전문 발달 치료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발달장애 특성에 맞춰 기존 참여 아동들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 후속 지원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도 추석을 앞두고 부산 지역 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돕기에 나섰다. 지난 7일 부산 수영구의 소외계층 200세대를 위해 쌀, 라면, 과일, 건강식품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준비된 생필품은 독거노인 급식 서비스 이용자 150명, 결손 세대 50세대에 제공됐다.
홈플러스는 태풍 피해를 본 포항과 경주 수재민을 위한 생필품을 기부했다. 포항점과 경주점은 지난 8일 1만4500인분의 쌀·즉석밥·컵라면과 물티슈 1000개 등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본사에서는 서울 강서구 독거노인 100가구에 명절맞이 ‘나눔플러스박스’를 전달했다.
편의점 업계도 발 벗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일 추석을 맞아 청운보육원과 한빛맹아원에 과자와 음료 등 후원 물품과 함께 임직원이 직접 만든 천연 손비누를 기부했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이재민을 위해 음료 및 에너지바를 담은 긴급 구호 물품을 배송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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