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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광주·전남 '힌남노'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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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신고 총 290건 접수…대부분 가로수 쓰러짐

1만3247가구 정전 피해…일부 가구 현재 복구 단계

오전 7시50분쯤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 무안소방서 제공

오전 7시50분쯤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 무안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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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총 290건으로 접수됐다.

우선, 광주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관련 신고는 64건이다.


가로수가 쓰러진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창문 파손과 간판 낙하는 각각 5건, 3건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9시 1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운남동의 한 고속도로에선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일부 도로를 막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동안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으며,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진 후 교통 흐름이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에는 롯데마트 첨단점 인근 한 상가에서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남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관련 신고는 총 226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도로장애 110건, 간판 21건, 주택 15건, 토사 낙석 5건이며, 기타는 74건이다.


이날 오전 2시17~50분 사이 전남 여수의 한 공장과 한 도로에서 물이 차서 배수 등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5시49분에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서 외벽이 추락해 차량을 덮쳤고, 오전 3시15분쯤에는 화순의 1000세대가 넘는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구조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오전 7시50분쯤에는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가로수가 주차된 차량을 덮쳐 체인톱으로 나무를 토막 내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됐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45분부터 광주지역에선 광산구 소촌동 일대 다수의 아파트에서 991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5시간 안에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전남에선 전날 오후 7시45분부터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 1만2246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 중 59가구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전 중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이 235㎜로 가장 많았다. 청산도 210.5㎜, 해남 현산 194.5㎜, 완도 190.5㎜, 진도 188.6㎜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에선 무등산이 139.5㎜, 관측값 신뢰도가 가장 높은 대표지점인 북구는 83.5㎜로 나타났다.


태풍 힌남노는 9시 기준으로 울릉도 남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 중이다.


동해 전 해상과 제주도, 남해 일부 해상, 강원 및 충북, 경상권,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졌으며, 광주지역은 이날 오전 7시30분 태풍경보에서 태풍주의보로 하향됐고, 2시간 뒤인 오전 9시20분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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