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전 검사의무 폐지로 입국후 PCR 관리 더 중요해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방역당국이 해외입국자들에게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코드)을 통해 검역 정보를 사전 입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고, 입국 후 검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6일 "Q코드 이용 시 데이터 저장과 전송 방식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해지고 더욱 신속하게 검역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입국자는 Q코드를 통해 입국 후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방역당국 또한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데이터화된 PCR 검사 결과 정보를 통해 확진자의 근접좌석 승객, 관할 지자체 파악 등 빠른 조치가 가능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Q코드를 이용하면 해외입국자가 입력한 주소, 전화번호 등 정보가 지자체에 자동 전송되기 때문에 검역시간 또한 별도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서류검역보다 3배 빠르게 완료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앞으로 해외입국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Q코드에 미리 검역 정보를 입력한 후 입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석 전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Q코드 이용을 홍보하고, 항공사와 여행사엔 탑승 전 사전입력을 확인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는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Q코드만으로 검역을 조사하는 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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